포스코가 일본의 3대 자동차 메이커인 닛산자동차와 합작으로 2008년 5월 일본 가와사키현에 자동차용 강판 등 강판가공 거점을 설립한다.
포스코는 닛산자동차 계열인 닛산상사와 함께 일본 가와사키현에 연산 12만 톤 규모의 철강 가공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포스코측은 2006년 9월 닛산상사와 조인트 벤처로 포스와이피씨를 설립했다면서 이 법인이 가공센터 설립 주체가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재팬이 포스와이피씨 지분의 69.4%를 보유하고 있으며, 닛산상사가 30.6%를 갖고 있다.
포스코는 현재 일본에 2개의 강판가공 거점을 운영 중이지만 일본 자동차 업체와 합작은 처음이다. 강판 가공거점은 총 1만2,000㎡ 규모로 올해 말 착공, 6~7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08년 5월 본격 가동에 들어가게 된다.
자동차용 강판과 스테인레스 강판, 일반 강재 등을 생산하며 닛산차 외 다른 일본 자동차메이커에도 판매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양측의 투자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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