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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플러스] 현대모비스

입력
2007.08.3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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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노조 손잡고 매주 봉사활동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 활동은 노사가 함께 하는 데에서 출발한다. 단순히 돈만 잘 버는 '굿 컴퍼니'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그레이트 컴퍼니'가 되기 위해서는 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전국 부품 공급망을 통해 20개 권역 및 본부로 나눠 총 40여개 복지단체를 선정, 매주 방문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 울산 공장 직원들과 노조집행부 임원들은 올해 5월 특수아동 및 정서 장애아들이 살고 있는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수연복지재단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했다.

울산공장 생산담당인 이원수 이사와 임직원을 비롯해 전국금속산업노동조합 현대자동차 지부 모비스위원회 김양우 의장과 장면상 부의장 등 노조집행부 7명이 같은 조를 이뤄 청소 및 시설물 수리, 장애아동 목욕봉사, 점심 배식 보조 등의 봉사 활동을 실천했다.

현대모비스는 단순히 불우이웃 봉사 외에도 다양하게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모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거나 중증 장애인인 학생들이 고등학교까지 무사히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돕는 '모비스 기금'도 이 중 하나다.

2003년부터 매년 두 차례 재활용품을 모아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는 등 전 임직원이 작지만 큰 뜻을 담아 돕기 운동을 하고 있다. 최근까지 총 4만여 점을 모아 기부했다. 재활용품을 파는 자원봉사 활동에는 임직원은 물론이고 현대모비스 소속 프로농구 선수와 양궁 선수도 가세한다.

농촌과도 인연을 맺고 있다. 충북 충주시에 있는 마을 두 곳과 결연해 매년 농번기가 되면 일손을 덜어 주기 위해 달려간다. 그곳에서 나는 쌀과 사과를 구매하는 것은 기본이고, 재해가 발생하면 복구 지원에 제일 먼저 나선다.

연말에는 1년 간의 봉사활동을 총정리하는 의미에서 선물전달, 레크레이션, 다과회 및 식사 제공 등 풍성한 이벤트를 열어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어려운 이웃에 전하고 있다. 올해 6월 8일 현대모비스의 한규환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공주시 정안면 고성리 풀꽃이랑 마을을 방문해 농기계 등의 기념품을 전달하고 자매결연을 맺었다.

풀꽃이랑 마을은 답례로 마을 특산품인 서리태콩을 한 부회장에게 선물했다. 이 날 현대모비스는 공주 외에도 경기도 이천과 울주 등 전국의 사업장 인근 농촌마을을 방문해 도시와 농촌간에 상생협력을 약속하는 결연을 맺고 농촌사랑운동을 펼쳤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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