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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72개국 1만여명 '문화 올림픽'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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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7/ 72개국 1만여명 '문화 올림픽' 연다

입력
2007.08.3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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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타워에서 펼쳐지는 멀티미디어쇼, 3D애니메이션의 진수를 보여줄 주제영상물인 ‘토우대장 차차’, 비보이들의 현란한 몸짓과 세계 각국의 전통문화 공연 등….

2007경주세계문화엑스포(www.cultureexpo.or.kr)가 9월7일∼10월26일까지 ‘천년의 빛, 천년의 창’을 주제로 72개국 1만여명의 문화예술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경주시 천군동 엑스포공원과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 주요행사

행사는 크게 영상 체험ㆍ참여 공연 전시 등 4개 부문 13개 테마로 나뉘어 열린다. 이번 엑스포 최고의 이벤트는 경주타워 멀티미디어쇼와 주제영상물인 ‘토우대장 차차’이다.

멀티미디어쇼는 행사기간 매일 오후 8시께 황룡사 9층탑을 형상화한 높이 82m의 경주타워를 대형스크린으로 삼아 열린다.

황룡사 9층탑의 건축과 몽고군의 방화, 천년의 시공을 초월한 환생의 과정을 레이저와 최첨단 영상기술, 퍼포먼스, 불꽃쇼 등으로 연출한다. 엑스포가 끝난 뒤에도 주말 밤 경주의 새로운 볼거리로 쇼는 계속된다.

이번 엑스포의 주제 영상물 ‘토우대장 차차’는 순수 우리기술로 제작됐다.

신라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토우(죽은 사람의 영혼을 저승으로 인도한다는 신라시대 기마인물상)와 소녀 유지의 꿈과 모험을 그리고 있다. 입체감이 탁월하다. 미국의 입체 애니메이션인 폴라 익스프레스 등 4개국 6개 작품의 입체영상물을 상영하는 세계입체영화제도 열린다.

공연으로는 비-보이(브레이크댄스 보이)의 진수를 보여 줄 월드B-boy페스티벌을 빼 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 비보이는 세계 4대 비보이 배틀(대회)을 석권할 정도로 세계 최고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대회에 입상한 ‘버스트 갬블러 크루’ 등 4개 팀이 12, 13일씩 번갈아 매일 두차례 공연한다.

또 전세계 16개국 18개팀이 펼치는 세계공연예술축제와 어린이들을 위한 꼭두극축제 등이 이어진다.

참여ㆍ체험행사로 캐릭터판타지월드, 신라왕경숲로하스축제가, 전시행사로 경주타워 전망1층에서 열리는 한국디지털문화원형전이 볼만하다.

특히 지난해 1월 타계한 백남준 특별전에은 그의 대표작인 ‘백팔번뇌’ 비디오작품, 그림과 글씨 사진 등 100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엑스포를 위해 도는 440억원을 들여 경주타워를 건립했고, 740석의 공연장과 전시실을 갖춘 엑스포문화센터를 설립했다. 또 주행사장과 신평천 둔치 자동차극장 등 모두 5,200대를 댈 수 있는 주차장을 확보했다.

■ 엑스포입장권으로 경주관광 오케이

한편 조직위는 6일까지 대구은행 농협 모든 영업점과 농협(www.nonghyup.com)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경주세계문화엑스포(www.cultureexpo.or.kr)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입장권을 예매중이다.

입장료 성인 1만5,000원, 어린이 8,000원. 입장권 소지자에게 동리ㆍ목월문학관과 통일전, 괘릉, 계림 등 4개소의 사적지와 국립문화재연구소 특별전시실 및 문화재 발굴현장 무료입장, 보문단지내 모든 특급호텔과 콘도미니엄, 놀이시설 이용료를 20∼70% 할인해준다.

엑스포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문화엑스포 개최로 평균 3,068억원의 생산유발과 2만1,3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었다”며 “영국의 에든버러 페스티벌과 브라질 리우 카니발을 능가하는 세계적 축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광진 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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