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현재 6개 버스정류소와 2개 공원에서 시범 시행중인 금연구역을 9월1일부터 8,600개 정류소와 주요 공원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금연 시범정류소 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77%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정류소 전체로 확대하는데 90%가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범 시행중인 정류소는 종로2가ㆍ중구 백병원ㆍ강남역ㆍ연세대 앞 중앙차로 정류소와 구로디지털단지ㆍ청량리 환승센터 등 6곳이다.
시는 실외에서 담배를 피우는 시민들에 대한 단속규정은 없기 때문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7월 서울대공원 어린이대공원을 금연 시범공연으로 지정한 데 이어 월드컵공원ㆍ서울숲ㆍ남산공원ㆍ용산공원ㆍ여의도공원ㆍ보라매공원ㆍ서초 시민의 숲ㆍ길동 생태공원 등 8개 공원을 다음달 중에 추가지정할 예정이다.
시는 또 금연 아파트 지정을 희망하는 아파트 단지에 대해서는 주민 동의 절차를 거쳐 9월부터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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