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따는 비법은 없을까.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간한 2008학년도 수시2학기 대학입학 정보 자료집에는 서울 주요대학 면접위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면접에 영향을 미치는 특성’이 소개돼 있다.
면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특성은▦명랑·쾌활함▦웃음▦수상 경력▦전공에 대한 관심▦재치·유머 ▦봉사 경험 등이다. 반면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특성으로는 ▦나쁜 발음 ▦요란한 옷차림 ▦작은 목소리 ▦시선회피 ▦긴 설명 등이었다.
즉 주어진 질문에 얼마나 정확하게 대답을 하느냐보다 일단 인사성이 밝은지 여부, 또렷하면서도 공손한 말투, 긍정적 모습 등 답변하는 태도와 성격이 점수에 더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키, 나이, 성별, 외모, 출신 학교 및 지역, 사투리 사용 여부, 해외경험 유무 등은 면접에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계열별 출제경향은 상경·법학·사범계열의 경우 우리 경제가 직면한 문제, 교과서적 지식을 현실 경제에 적용하는 문제, 법조인의 태도·법조계의 현실을 묻는 문제, 최근 쟁점 법안에 대한 문제 등이 주로 출제됐다.
인문ㆍ사회ㆍ생활과학계열은 인문학적 소양여부를 측정하거나 인생관·가치관·행복관 등을 묻는 문제, 한국 정치 현실이나 직업윤리 등에 대한 문제, 사회현안에 대한 견해를 묻는 문제 등이 그동안 많이 출제됐다.
자연계열의 경우 교과지식과 응용력이 어느정도인지 측정하기위한 문제들이 나오기 때문에 평소 원리부터 응용까지를 제대로 알고 이해하는 공부 습관을 들여야한다.
김이삭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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