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
우선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수시 지원 하향선을 결정한다. 2008학년도 수시2는 모집인원의 증가뿐 아니라 다양한 전형방법으로 전년도에 비해 지원 기회가 확대된 만큼 많은 학생들이 지원할 전망이다.
그러나 주변 학생들에 휩쓸려 무조건 지원하고 보자는 식의 무분별한 지원은 수시 준비로 인한 시간과 노력의 낭비를 초래하고 학습의 리듬을 깨뜨려 정시 준비에까지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더군다나 수시2에 지나친 하향 지원은 재수로 이어지기도 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본인의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정시에 지원 가능한 지원권을 파악해 두도록 한다.
이는 수시2에 지나친 하향 지원을 막기 위한 것이다.
또 자신의 성적이 수능형, 학생부형, 대학별고사형인 지를 파악한다. 주요 대학들은 각 대학별 특성에 맞는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주로 1단계 전형에서 활용되는 학생부 성적 외에 대학별 고사를 전형의 마지막 요소로 활용한다.
단계별 전형의 경우 학생부의 실질 반영비율은 보통 10% 전후로 대학별 고사에 비해 그 영향력이 적으나, 1단계에서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이며, 출결 및 봉사활동, 특별활동, 자격증, 수상 경력, 임원활동, 어학능력 등 비교과영역의 경우 다양한 특별전형에 응시할 수 있는 기준이 되므로 그 중요성이 크다고 하겠다.
각 분야의 다양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각 대학들은 학생부 중심 전형, 논술 중심 전형, 수능 중심 전형 등 다양한 전형 유형을 실시하고 있다.
경희대의 교과우수자Ⅱ, 인하대 학생부우수자전형과 같은 학생부 100% 전형, 서강대 학업우수자(학생부 40 + 논술 60), 성균관대 일반학생(학생부 50 + 논술 50) 전형과 같은 논술 중심의 전형이 있으며, 연세대 고려대의 우선선발전형의 경우 학생부 20 + 논술 80으로 논술의 비중이 높으면서 동시에 수능 등급으로 우선선발 기준을 둬 수능의 비중 또한 큰 전형이라고 하겠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학생부, 대학별고사, 수능 각 전형요소별로 본인 성적의 위치를 파악해 본인이 학생부형인지, 대학별고사형인지, 수능형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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