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와 희망제작소 공동기획 ‘이건 어때요? 시민의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에서 제안한 노원구 공무원들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해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이 입법 및 행정지원에 나선다. 공무원들의 아이디어는 다음달 책으로도 발간될 예정이다.
희망제작소는 “내달 18일 시민 생활과 밀접한 노원구 공무원들의 아이디어 1,071건 중 최우수 아이디어 20여건을 선정해 입법 및 행정지원 포럼을 개최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사회창안국회의원모임(호민관 클럽) 홍미영 민주신당 의원,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 이노근(53) 노원구청장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의원들은 포럼에서 발표된 내용을 토대로 10월 중 호민관 클럽 2차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입법지원에 나선다. 홍미영 의원은 “지방세 체납 부동산 압류비 이중부과 관련 세법 개정 등 총 10여건의 입법 관련 아이디어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일보 희망제작소 노원구는 공동으로 한국일보를 통해 소개된 민원 아이디어를 포함, 총 75건을 선정해 다음달 ‘아이디어북’을 낼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5월부터 참여혁신추진팀에서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있다”며 “민원현장에서 공무원들이 접한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가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agada20@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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