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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최대 은륜잔치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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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최대 은륜잔치 벌인다

입력
2007.08.2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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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규모 도로사이클대회가 오는 1일부터 9일까지 8박9일의 일정으로 국내에서 개최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박재호)과 현대캐피탈(대표이사 정태영) 공동 주최로 열리는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 투르 드 코리아 2007’이 1일 오후 2시 올림픽공원을 출발해 강원 양양, 충북 단양, 충남 연기, 전북 정읍, 전남 강진, 경남 함양, 부산에 이르는 1,317.4㎞ 구간(엘리트 코스 기준)에서 열린다. 스페셜 동호인 레이스는 765.5㎞에서 열리며, 일반 동호인 레이스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여건에 따라 조정된다.

이번 대회에는 21개 팀(국내 7개, 해외 14개) 126명의 엘리트 선수와 스페셜 동호인 219명, 일반 동호인 5,000명 등 총 5,500여명이 참가한다. 상금은 엘리트 부문 1억원, 스페셜 부문 5,000만원이며 동호인 부문은 고급 자전거 등이 상품으로 지급된다.

세계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투르 드 프랑스’를 본떠 만든 이 대회에는 안성기(명예대회장) 김상경(명예홍보대사) 등 영화 <화려한 휴가> 출연진들이 함께 한다. 또 고환암을 극복하고 ‘투르 드 프랑스’ 7연패의 위업을 이룬 랜스 암스트롱(36ㆍ미국)도 참가해 관심을 끈다. 3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암스트롱은 내달 2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각종 행사에 참여한다.

박재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엘리트 선수들과 동호인들이 함께 레이스를 펼치는 사이클대회는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그런 면에서 ‘투르 드 코리아’의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다면 내년에는 중국 일본과 연계해 대회를 키우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부산대회의 코스 일부가 변경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일부 코스의 도심 통과에 따른 시민의 불편을 고려, 시 외곽으로 변경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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