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한국바둑리그에서는 하위팀들이 상위팀을 잇달아 잡아서 팀간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먼저 22일 오후 7시부터 벌어진 9라운드 첫 경기에서는 울산 디아채가 신성건설에 3대1로 승리하면서 후기 리그 들어 2연승을 기록했다.
특히 울산 디아채의 박승화 - 백홍석 - 강동윤 트리오는 지난번 울산 투어에 이어 이번에도 나란히 승점을 올려 팀에 승리를 안겼다. 울산은 특히 2지명 강동윤이 7승1패로 분전하고 있는데다 리그 초반 2연패로 부진했던 막내 박승화도 이후 5연승으로 대폭발, 리그 최고의 신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벌어진 광주 투어에서는 홈팀 KIXX가 이창호 박정상의 ‘더블 펀치’에 이은 김기용의 마무리로 영남일보를 3대1로 물리쳤다. 전기 리그에서 6연승을 질주했던 영남일보는 전기 리그 마지막 경기에 이어 이번에 또 패점을 기록함으로써 2위 제일화재와의 격차가 반 게임으로 좁혀져 불안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주중에 제일화재와 월드메르디앙이, 주말에는 한게임과 대방노블랜드가 격돌한다. 오랜 만에 대결하는 이세돌과 최철한의 대결이 볼만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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