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수 아카데미'로 서비스 개선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서울시에서 실시한 2007 창의시정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수돗물 공급과 같은 일상적인 업무는 타성에 젖기 쉬워 뜻밖의 결과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거기에는 숨겨진 노력이 있었다. 바로 박명현 본부장이 적극 추진한 '아리수 아카데미'다. 박 본부장은 "직원들이 단순히 업무에만 몰두해서는 획기적인 상상력에 바탕을 둔 업무 개선이 얻어질 수 없다"며 "바깥으로 시야를 넓혀 이 사회를 이끌고 있는 앞선 생각과 문화를 이해할 때 한 차원 높은 행정서비스와 창의 마인드 제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박 본부장의 업무개선 노력에 힘입어 직원들의 아이디어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수도요금 고지서를 시민고객의 입장에서 보기 좋고 이해하기 쉽게 바꿨고, 이사 갈 때 수도요금을 정산하는 것도 ARS로 간편히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매년 3만건 이상의 전화민원 중 상당수가 반복적 내용인 점에 착안, 교통방송의 협조를 얻어 민원도 해결하고 수돗물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는 '아리수 코너'를 개설했다.
'아리수 코너'에는 해당 분야에 정통한 부장 및 실무 과장이 주로 출연해 급수공사 신청 방법, 수돗물 수압이 약한 문제, 수도요금을 감면 받을 수 있는 방법 등을 매주 한 가지씩 안내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