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36)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암스트롱은 9월1일부터 9일까지 펼쳐지는 전국일주 국제사이클 축제인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 투르 드 코리아2007’(국민체육진흥공단ㆍ현대캐피탈 공동주최)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30일 방한한다.
나흘간 한국에 머무르는 암스트롱은 31일 공식 기자회견과 자선행사에 참석한 뒤 9월1일에는 자전거 동호인들을 위한 팬 사인회와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되는 대회 개막식 ‘올팍 휠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이튿날에는 광명 돔 경륜장에서 열리는 유소년 사이클 선수와의 만남, 아시아 팬 미팅 행사에 참석한 뒤 한국을 떠난다.
암스트롱은 25세 때인 지난 1996년 생존율 40% 미만인 고환암에 걸렸지만 대수술 끝에 강인한 정신력으로 병마를 이겨냈다. 특히 1999년에는 인간 한계의 도전 무대인 ‘투르 드 프랑스’에 첫 출전, 우승을 차지한 뒤 2005년까지 내리 우승을 하며 대회 7연패라는 대위업을 달성했다.
암스트롱은 은퇴 후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만들어 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전세계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승택 기자 l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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