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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 큰형 상은씨, 경주서 교통사고 내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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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후보 큰형 상은씨, 경주서 교통사고 내 치료

입력
2007.08.28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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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곡동 땅 실소유 논란으로 검찰과 씨름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큰형 상은(74)씨가 27일 오전 경북 경주에서 교통사고를 냈다.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11시10분께 경북 경주 신평동 보문단지 안국삼거리에서 경주월드 방면으로 자신의 에쿠스 승용차를 몰고 달리다 도로를 벗어나 가로등과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이씨는 운전기사나 다른 동승자 없이 직접 운전 중이었다.

경찰에서 이씨는 경북관광개발공사에서 경주월드 방면 2차선으로 차를 몰고 가다 1차선에서 앞서 달리는 차량이 갑자기 끼어드는 바람에 이를 피하려다 도로변 인도 턱을 넘어 가로수와 가로등을 들이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로 승용차의 앞부분이 일부 부서졌으며 이씨는 가슴을 다쳤지만 부상이 심하지 않아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바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음주 측정을 했으나 알코올 농도가 기준치 이하로 나왔으며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을 적용 받는 10대 중과실 사고 유형에 포함되지 않아 단순사고처리했다고 밝혔다.

경주=김경엽 기자 report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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