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터치] CEO 5명중 1명 "나의 모토는 순망치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터치] CEO 5명중 1명 "나의 모토는 순망치한"

입력
2007.08.27 00:07
0 0

국내 최고경영자(CEO) 5명 중 1명은 현재의 자신을 있게 한 습관을, 관계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자성어 ‘순망치한(脣亡齒寒)’에 비유했다. ‘형설지공(螢雪之功)’을 꼽은 사람도 적지 않았다.

삼성경제연구소가‘SERI CEO’ 회원 413명을 상대로 20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설문에서 응답자들은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가장 힘이 되어준 습관’을 사자성어로 묻는 질문에 19.7%가 ‘순망치한’을 택했다. 순망치한은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린 것처럼 가까운 사이의 하나가 망하면 다른 하나도 온전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인간관계가 성공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가난 속에서도 반딧불과 눈[雪]빛에 의지해 공부한다는 의미의 ‘형설지공’을 꼽은 응답자도 16.1%나 됐다. 독하게 공부하며 견문을 넓혀 자신을 갈고 닦아왔다는 뜻이다.

14.6%는 창의성을 중시하는‘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을 들었고,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고 새롭게 도전하는‘와신상담(臥薪嘗膽)’이 9.9%로 뒤를 이었다. 훌륭한 인재를 등용하는 ‘삼고초려(三顧草廬)’가 9.2%, 끝까지 파고들어 완벽함을 추구하는 ‘격물치지(格物致知)’와 공과 사를 구분해 과감히 결단하는‘읍참마속(泣斬馬謖)’이 각각 7.5%를 차지했다.

철저한 준비와 근면을 뜻하는‘절차탁마(切磋琢摩)’(6.0%), 일을 시작하면 끝까지 나아가는 ‘무한추구(無限追求)’(5.4%), 남보다 한발 앞서 대세를 장악하는 ‘선즉제인(先卽制人)’(3.4%)을 꼽은 응답자도 있었다.

이진희 기자 riv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