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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또 뒤집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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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또 뒤집어 볼까"

입력
2007.08.2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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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명수’ 최경주(37)가 또 다시 역전 기회를 잡았다.

최경주는 올 시즌 2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지난 6월 열린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는 마지막 날 5타차 열세를 극복하며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지난달 AT&T내셔널에서는 2타차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역전의 명수’로 떠올랐다.

이번에는 1타차 뒤집기 승에 도전한다. 최경주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골프장(파71ㆍ6,839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바클레이스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 단독 선두인 스티브 스트리커(14언더파ㆍ미국)에 1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 2타차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숨 고르기를 하는 사이 스트리커가 6언더파 65타의 맹타를 뿜어 2위로 밀렸다.

1, 2라운드에서 80%를 웃돌던 최경주의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 정확도가 이날은 60%대로 뚝 떨어지면서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9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최경주는 13번, 15번홀 연속보기로 위기를 맞았지만 막판 17번, 18번홀에서 기분 좋은 연속버디로 마무리해 최종 라운드를 기약하게 됐다.

최종일 맞대결을 펼칠 스트리커가 ‘4라운드 부진’ 징크스가 있는 것도 최경주에게는 유리한 조건이다. 2001년 악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 우승 이후 정상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는 스트리커는 지난달 최경주가 AT&T내셔널에서 우승 당시 중반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뒷심 부족으로 3위에 그치는 등 최종일 선두 경쟁을 벌이다 순위가 밀리는 약점을 안고있다.

그러나 최경주 추격자들의 면면이 만만치 않다. 이날 무려 9타를 줄인 헌터 메이헌(미국)이 리치 빔(미국)과 함께 최경주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따라 붙었고 우디 오스틴(미국), 로리 사바티니(남아공), 조프 오길비(호주) 등은 10언더파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앤서니 김(22)은 공동 19위(6언더파 207타)에 자리했다. 위창수(35)와 나상욱(23)은 컷 탈락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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