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가가 2년 전보다 2,800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말 현재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1억8,617만원으로, 2년 전(1억5,828만원)보다 2,789만원(17.6%) 올랐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전셋값 1억원 미만 가구 비율은 25%에서 16%로 줄어든 반면, 1억원 이상은 75%에서 84%로 확대됐다.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노원구로 2005년 8월말 평균 1억74만원에서 현재 1억2,453만원으로 23.6%(2,378만원) 올랐다. 이어 강서구 20.9%(1억1,977만원→1억4,474만원), 성북구 20.3%(1억3,559만원→1억6,314만원), 양천구 20.2%(1억7,527만원→2억1,059만원), 강북구 20.0%(1억672만원→1억2,803만원) 등의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도시를 포함한 경기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9,741만원에서 1억1,540만원으로 1,799만원(18.5%) 뛰었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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