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 욕망의 연금술 / 강준만ㆍ전상민 지음히트 광고로 본 90년대 한국
1990년대 화제의 광고 53편을 통해 한국을 읽는다. ‘눈높이’라는 신조어를 만든 대교 학습지 광고, 일개 과자를 국가적 이미지로 승격시킨 초코파이 광고, 박카스를 국토대장정과 연계시켜 젊은이의 음료로 부활시킨 동아제약 광고, 티저 광고의 모델로 떠오른 TTL 광고 등을 통해 광고가 시대와 어떻게 동행하는지를 보인다. 인물과사상사ㆍ416쪽ㆍ2만3,000원.
■ 우리는 뉴스에 속고 있다 / 류희림 지음‘공정한’ 언론의 함정과 오류
미디어는 공정하지 않다. 미디어가 파놓은 함정의 종류와 방식에 대해 구체적 사례를 제시하고, 그같은 오류에서 벗어나기 위한 실제적 방안에 대해 생각해본다. 2007년 버지니아공대 총기 참사 사건을 보도하는 국내외 언론의 태도 비교 등 최근 사건들의 보도에 관한 분석이 돋보인다. 저자는 YTN 해외방송팀장. 글나래ㆍ407쪽ㆍ1만6,000원.
■ 인간의 미래 / 라메즈 남 지음생명공학 연구의 오늘과 미래
한국에서 희대의 사기극으로 끝나버린 생명공학은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세계 생명공학의 최전선에서는 여전히 첨단의 발명이 이뤄진다. 저자는 동물실험 단계를 벗어나, 인간들이 실험에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한다. 줄기세포 연구, 생명 연장, 뇌와 컴퓨터 등의 최신 동향을 설명하고 미래의 비전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집트계 미국인 과학자. 동아시아ㆍ324쪽ㆍ1만4,000원.
■ 천재인가, 광인인가 / 아놀드 루드비히 지음광기는 창조의 지렛대인가
20세기 예술ㆍ과학ㆍ공직ㆍ군대ㆍ실업계에서 세계적으로 업적이 큰 남녀 1,000여명을 대상으로 업적(창의성)과 정신이상(광기)의 연관성을 이야기한다. 개인적 특성과 정신건강 등을 근거로 일생 동안의 창조적 성취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지 보여준다. 전문적 통계자료가 참신하다. 저자는 미국의 정신과 교수. 이화여대출판부ㆍ496쪽ㆍ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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