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응암 4동에 자리한 충암고는 1970년 개교와 동시에 야구부를 창단했다.
김성근 SK 감독(1976~79년 재임)이 기틀을 다진 충암고 야구부는 1977년 제7회 봉황대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제18회 봉황대기 정상에 올랐고 1990년 대통령배, 황금사자기 2관왕을 차지했다. 또 1995년 제25회 봉황대기 우승 이후 12년 만인 올해 제37회 봉황대기 패권을 차지했다. 충암고가 배출한 스타로는 조범현(KIA 코치), 유지현(전 LG 코치), 박명환(LG), 장성호, 심재학(이상 KIA) 등이 대표적이다.
바둑으로도 유명한 충암고는 이창호 유창혁 최철한(이상 9단) 등의 명기사들을 탄생시켰다. 충암고의 교훈은 ‘근면 성실’이며, 이사장은 이태건씨, 교장은 김창록씨다.
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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