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이 결렬됐다. 현대자동차는 24일 울산공장에서 윤여철 사장과 이상욱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장 등 노사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10차 본교섭을 가졌으나 합의에 실패, 노조가 결렬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기본급 대비 임금 7만8,000원 인상, 통상급의 300% 성과급 지급, 일시금 100만원 지급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상안을 내놓았으나, 노조는 "조합원이 납득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라며 결렬을 선언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 날 로체 오피러스 등을 생산하는 화성공장이 비정규직의 파업으로 생산이 중단됐다고 공시했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