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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 러브샷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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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 러브샷 굿!

입력
2007.08.2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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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상금 1,000만달러를 받으면 자선재단을 설립해 불우한 이웃돕기에 쓰고 싶다고 밝혔던 ‘천사표 탱크’ 최경주(37)의 꿈이 가시화되고 있다.

최경주가 우승상금 1,000만달러를 향해 힘찬 출발을 했다. 최경주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골프장(파71ㆍ6,83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바클레이스에서 버디쇼를 펼치며 7언더파 64타를 쳤다.

8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인 로리 사바티니(63타ㆍ남아공)에 1타 뒤진 공동 2위. 이로써 최경주는 4개 대회를 치러 최고 성적(포인트 합산)의 우승자에게 주는 1,000만달러 상금의 획득 기대감을 부풀렸다.

정규시즌 포인트 순위 5위를 차지해 기본 점수 9만7,500포인트를 안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9,000포인트)하면 대회에 불참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10만 포인트)를 6,500포인트 차로 제치고 플레이오프 포인트 1위에 오를 수 있다.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최경주 앞에 코스 징크스는 옛말이었다. 최경주는 지난 2004년과 2005년 웨스트체스터골프장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두 차례나 컷 통과에 실패하면서 이 코스와 좋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두 차례 우승을 모두 특급 대회(메모리얼토너먼트, AT&T내셔널)에서 수확하는 등 최근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경주는 절정의 샷 감각을 뽐냈다.

드라이버샷 정확도 86%,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도 83.3%에 홀당 퍼트수는 1.467개에 불과할 정도로 ‘삼박자 샷’이 완벽했다.

1번홀에서 첫 버디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최경주는 3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지만 이후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신바람을 냈다.

최경주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사바티니는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뽑아 선두에 올랐고, 리치 빔(미국)은 7타를 줄여 최경주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재미동포 앤서니 김(22)은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8위에 올랐지만 나상욱(23)과 위창수(35)는 각각 2오버파와 4오버파로 부진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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