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눈병 주의보

바이러스성 눈병이 급속 확산돼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유행성 각결막염과‘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진 급성출혈성 결막염이 급증세를 보여 학생들은 개학 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23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유행성 각결막염은 6월 이후 울산 전북 전남 광주 등을 중심으로 높은 환자 발생율을 보인데 이어 지난 2~3주 동안 강원 경북 지방을 중심으로 환자 발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급성출혈성 결막염의 경우 울산 경남 경북 서울 등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추세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고 ▦수건이나 컵 등 개인 소지품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는 것을 피하며 ▦눈에 부종, 충혈, 이물감 등이 있을 경우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조철환 기자 chcho@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