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에 결승타점 "12년만에 우승할터"
“봉황대기는 충암이랑 인연이 깊잖아요. 12년 만에 우승컵은 충암의 것입니다.”
충암고 구황(16ㆍ1년)이 통쾌한 결승타를 터트리며 팀을 결승무대에 올려놓았다. 구황은 22일 경기고와의 준결승에 좌익수 겸 7번 타자로 나서 4타석 3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0-1로 뒤진 3회말 볼넷으로 출루해 동점 득점에 성공한 구황은 2-1로 앞선 6회 2사 1ㆍ2루의 찬스에서 깨끗한 우전안타로 3-1을 만들었다.
구황은 3-3 동점을 허용한 뒤 곧바로 맞은 8회말 공격에서 이날의 히어로가 됐다. 2사 3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구황은 풀 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상대 두 번째 투수 오지환의 7구를 받아 쳐 결승타점을 올렸다.
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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