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가득 펼쳐지는 영상인 아이맥스영화의 국내 소개는 많아야 1년에 두 세편. 그것도 주로 자연의 세계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그러나 63아이맥스영화관에서 9월1일 개봉하는 <자이언캐넌> 은 좀 다르다. 자이언캐넌>
미국 유타주와 네바다주, 아리조나주에 걸쳐있는 장장 595km의 거대한 계곡인 자이언캐넌의 절경을 담았다는 점은 같지만, 그곳을 무대로 드라마를 펼친다.
스페인 치하 금광에서 한 수도사가 만든 황금십자가에 얽힌 비밀과 전설, 그리고 500년 후 그 십자가의 행방을 찾아 나선 인디언과 수도사, 사진작가, 암벽등반가의 모험과 투쟁을 그렸다. 그 과정에서 자이언캐넌 최초 원주민인 아나사지족의 자연숭배의식, 선교사의 신비한 체험, 십자가를 지키려는 혼령의 정체가 흥미롭게 재현된다.
아카데미 기록영화상 수상작인 <위대한 카우보이> 와 <엘로우스톤> 의 키스 메릴 감독 작품. 불과 3m 틈을 두고 450m나 솟아오른 수십 개의 협곡 등 극소수 암벽등반가만 알고 있는 자이언캐넌의 비경을 담기 위해 2년여 동안 촬영을 했다. 엘로우스톤> 위대한>
특히 눈 덮인 협곡 구비구비를 항공촬영으로 잡아낸 마지막 장면은 관객이 직접 행글라이더를 타고 비행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상영시간 40분. (02) 789-5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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