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아마 강자들이 중국 각지를 순회하며 승부를 겨루는 ‘2007 남방장성배 한중 아마 바둑 수퍼 대항전’이 18일 중국 베이징 구관샹타이에서 개막됐다.
‘아마 수퍼 대항전’은 한국의 사이버오로와 중국의 시나닷컴을 통해 선발된 한중 양국 16명의 선수들이 베이징(北京)에서부터 우한(武漢), 창사(長沙)를 거치며 토너먼트를 벌여 각국 1위를 뽑고 이들이 9월9일 펑황(鳳凰)에 있는 남방장성에서 최종 승부를 가리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우승 상금은 8만위안(약 1,000만원)이다.
18일 벌어진 ‘아마 수퍼 대항전’ 1회전에서는 조민수 서유태 강순찬 강창배 김정수 송홍석 김대혁 하성봉이 한국팀 8강에 올랐다. 8강전은 25일 우한에서 열린다.
한편 ‘아마 수퍼 대항전’ 결승전이 열리는 9월9일 같은 장소에서 한국의 이세돌과 중국의 뤄시허가 자웅을 겨루는 ‘2007 남방장성배 한중 정상 대항전’이 함께 개최된다.
단판 승부로 벌어지는 이 대회 우승 상금은 5만달러, 준우승 3만달러로 책정됐다. ‘남방장성배 한중 정상 대항전’은 2년마다 열리는데, 2003년에는 조훈현이 창하오에 승리했고 2005년에는 이창호가 역시 창하오와 대결해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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