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할인점보다 가난한 동네 구멍가게에 두 배 이상 높게 부과돼온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올 해 안에 비슷한 수준으로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연구원은 업계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23일 오후3시 서울 명동 YWCA 강당에서 수수료율 원가산정 표준에 대한 공청회를 열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까지 나서 신용카드사들의 불합리한 수수료율 체계에 대한 지적이 있은 뒤 금융감독위원회 등은 적극적인 원가분석을 벌여왔다.
신용카드사들은 대형마트, 주유소, 골프장 등에는 1.5~2%대의 낮은 수수료를 받아온 데 반해,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3.6~4.05%에 이르는 높은 수수료를 부과해 왔다.
이에 따라 영세 자영업체에 대한 가맹점 수수료율은 연말쯤 2%안팎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진희 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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