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신한은행’의 명칭이 신한은행으로 결정됐듯이, ‘LG카드+신한카드’도 결국 신한카드가 됐다.
신한금융그룹은 10월1일 출범하는 LG카드와 신한카드의 통합 카드사 대표 브랜드 이름을 ‘신한카드’로 최종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전문 브랜드 컨설팅사 인터브랜드사와 협력해 지난 4개월여간의 검토 끝에 결정했다”며 “무엇보다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 결과 ‘신한’ 브랜드에 대한 고객 인지도 및 선호도가 급성장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그룹 시너지 관점에서도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실시한 ‘1등다운 이름을 지어주세요’라는 통합카드사 이름 짓기 공모이벤트에서 ‘신한’은 10만여 개가 넘는 이름 중 1만4,972건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러브’ ‘에이원’ ‘LS’ 등 새로운 브랜드 이름을 택해야 한다는 내부의견도 있었으나 상표등록이나 도메인 확보 등 현실적인 제약 때문에 밀렸다.
신한그룹은 이날 당선작 당첨자 1명에겐 신한지주 1,500주을 주는 등 경품 시상식을 열었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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