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위조 논란에 휩싸인 DJ 강석(본명 전영근)씨가 자신이 진행하는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쇼’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강씨는 20일 방송에서 “제가 컴맹인 것은 사실이지만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떠 있는 잘못된 개인정보를 그대로 방치한 것은 잘못”이라며 “저도 결국은 학력 만능주의, 학벌 지상주의에 젖어 그렇게 행동한 것은 아닌지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잘못된 사실에 대해 용기를 내지 못했던 본인이 그 동안 비판과 풍자를 해왔기 때문에 애청자들한테 더 큰 실망을 더 줬다”며 “애청자 여러분이 저만큼이나 상처 받고 실망할 것을 생각하며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울먹였다.
한편 오미희씨는 청주대를 중퇴한 것이 아니라 청강생으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오씨측은 “청강생이었다는 점을 첫 보도인 ‘뉴스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지만 방송에 나가지 않았으며 이후 보도에서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한 것처럼 비쳐져 오히려 더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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