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 입성한 프린터 제조업체인 빅솔론의 직원들이 자사주로 대박을 터트렸다.
2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상장한 빅솔론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직원들의 평균 평가이익이 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빅솔론의 종가는 공모가보다 200원 높은 1만200원.
빅솔론 전체 직원의 절반이 넘는 45명은 빅솔론 주식 500만주 가운데 30.9%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대략 팀장급은 9만주, 과장급은 5만주, 일반 직원은 평균 4,000주 정도다.
직급별로 계산해 보면 팀장급은 9억원, 과장급은 5억원에 이르는 평가이익을 올렸고, 일반 직원들도 4,000만원을 거머쥐게 됐다. 평균으로 치면 약 4억원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종업원 지주제로 시작된 회사이기 때문에 설립 때부터 직원들이 자본금에 투자를 했다”며 “이번 상장으로 많은 직원들이 초기 투자에 따른 이익을 얻게 됐다”고 귀띔했다.
빅솔론은 지난해 매출액 416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했으며, 현재 68개국에 자체 기술로 개발한 프린터를 판매하고 있다.
안형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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