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희(柳尙熙) 일본한국어교육학회 회장이 18일 도쿄(東京) 게이오(慶應)대 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전북 장수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사대를 졸업한 뒤 1960년대 후반 일본으로 유학해 도쿄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조치(上智)대와 니쇼가쿠샤(二松學舍)대에서 한국학을 강의했다. 90년에는 니쇼가쿠샤대에서 부인 오영원씨와 함께 부부 정교수로 승진했는데 한국에서 유학해 일본 대학의 정교수가 된 것은 이들 부부가 처음이다.
<일본에서 보는 조선어 연구> , <일본어에 혼용된 도래어(渡來語)> , <한국어를 편하게 말하는 책> 등의 저서를 남겼으며 2004년에는 제8회 동숭학술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국어를> 일본어에> 일본에서>
고인의 유해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고별 예배를 거쳐 천안 망향의동산에 안치된다. 한국 연락처 010-8777-6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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