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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선수권 정재성-이용대 복식 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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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선수권 정재성-이용대 복식 銀

입력
2007.08.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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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셔틀콕의 희망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 조가 제16회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에 머물렀다.

정재성-이용대 조는 1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푸트라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인 인도네시아의 마르키스 키도-핸드라 세티아완 조에 0-2(19-21 19-21)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1개만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베이징올림픽을 약 1년 앞두고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13명이 5개 종목에 나섰지만 16강전에서 정재성-이용대, 한상훈-황유미 2개조를 제외하고 모두 탈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한국 배드민턴의 희망 이용대와 정재성이 짝을 이룬 남자 복식에서 은메달을 획득, 체면을 세웠다.

한편 세계배드민턴연맹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강영중 현 회장을 불신임하는 안을 14-5로 통과시켜 총회에 상정했다. 이에 대해 강 회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펀치 구날란 부회장에 대한 비리 의혹을 조사하려 하자 그가 일으킨 쿠데타”라고 반박했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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