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수요가 사상 처음으로 6,000만㎾를 넘어섰다. 최고 기록을 경신한 지 하루만에 또다시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17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날 정오 전국의 전력 사용량은 6,032만7,000㎾를 기록했다. 전날 1년 만에 기록을 경신한 최대 전력수요(5,992만5,000㎾)보다 40만㎾가 많은 것이다. 전국이 대부분 30도를 넘고 불쾌지수가 80~85선으로 오르면서 냉방기 사용량이 급증한 탓으로 분석된다.
전력거래소측은 "2004년 7월 7일 최대 전력 5,000만㎾를 넘은 지 3년만에 6,000만㎾를 돌파한 것으로, 국가경제와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전력사용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 전력 수요 발생시점의 전력 예비율은 10.5%로 전력 공급에는 이상이 없었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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