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결정됐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 박희태 선거대책위원장은 17일 “각종 여론조사 결과 7~8% 포인트 차이로 이 전 시장이 우세하다. 무난한 승리, 확실한 승리가 틀림없다”고 대세론을 거듭 주장했다.
그는 “남은 이틀 동안 이 전 시장이 시대정신인 경제를 살릴 대통령이라는 점을 집중 부각하겠다”며 “주가가 사상 유례없는 대폭락을 하는 등 경제가 불안한 점을 적극 알리면 경제 대통령을 희구하는 표심이 대거 옮겨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위원장은 도곡동땅 문제가 경선승리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검찰 수사 결과 발표를 봐도 그 땅이 이 전 시장 것이란 말은 전혀 없다”며 “도곡동땅 문제는 더 이상 경선의 변수가 못 되고, 돼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전 대표의 경선불복 가능성에 대해 “국민에게 한 약속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승패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정치 지도자로서 국민 신임을 잃느냐 얻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영화 기자 yaa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