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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 사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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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 사위 맞는다

입력
2007.08.1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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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곧 사위를 맞게 됐다. 백악관은 16일 한때 문제가 많았던 부시 대통령의 쌍둥이 딸 중 제나 부시(25)가 수년 동안 사귀어온 남자친구 헨리 헤이거(29)와 메인주에서 약혼했다고 발표했다.

헤이거는 버지니아주 리치몬드 출신으로 버지니아주 공화당 의장과 부지사를 지낸 존 H. 헤이거씨의 아들이다. 이를 빗대 17일자 워싱턴포스트에는 제나가 “아빠 걱정 마세요. 그는 공화당원이니까요. 게다가 멋있고, 똑똑하고, 야심찬 사람이에요”라고 말하는 가상의 모습을 그린 만평이 실리기도 했다.

헤이거는 2004년 부시 대통령의 재선 운동을 도왔으며 한동안 칼 로브 백악관 비서실 차장 밑에서 참모역할을 했다. 제나와 헤이거는 2004년 부시 대통령의 재선 선거 운동 때 알게 됐고 이후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워싱턴=고태성 특파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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