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 월드카니발 추락 사고를 수사중인 부산 영도경찰서는 16일 놀이기구의 안정성 검사를 한 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 기술위원인 부산 모 대학 김모 교수 등 2명을 소환, 협회 측이 1, 2차 안전성 검사를 거쳐 적합 판정을 내린 과정에 과실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경찰은 특히 이날 실험을 통해 추락의 직접 원인이 된 곤돌라 관람창이 성인의 발길질 한 번에 쉽게 떨어져 나간 사실을 확인, 졸속 검사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조사결과 협회 측은 지난달 2일 월드카니발 측이 안전성 검사를 신청하자 같은 달 14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현장 검사를 실시한 뒤 적합 판정을 내렸다.
부산=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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