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인도 최대 국영 철강사인 인도철강(SAIL)사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포스코는 인도 델리 소재 SAIL사 본사에서 조성식 포스코 부사장과 G. 오자 SAIL사 인사담당 이사가 양해각서(사진)에 서명하고 상호협력을 약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양 사는 향후 3년간 경영정보와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 및 식스시그마와 같은 경영혁신 관리기법을 공유하고, 기술인력에 대한 교류도 실시한다. 또 원료개발 및 구매를 비롯해 인도 내 판매 네트워크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양 사는 이를 위해 워킹그룹을 구성,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사안별로 구체적인 협의를 해 나갈 계획이다. 또 주식 상호 공유와 같은 자본제휴는 없지만 향후 협의에 따라 제철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 및 협력사업 추진 등 협력분야를 추가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
이번 SAIL사와의 제휴 체결로 포스코는 인도 현지 인력에 대한 교육과 현지 판매 네트워크 활용 등을 기대할 수 있어 현재 추진중인 일관제철소 건설 등 투자사업을 더욱 강력히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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