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선발대 35명이 21일 평양으로 떠난다.
선발대는 이관세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청와대 의전ㆍ경호팀, 통신ㆍ보도 기술진, 통일부 회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한 땅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귀환할 때까지의 모든 일정을 분(分) 단위로 쪼개 확정하고, 이를 사전 답사하게 된다.
선발대는 노 대통령의 육로 방북 경로를 그대로 밟아 평양에 들어간다. 도로 사정을 점검하면서 경호에 문제가 없는지, 돌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는지 등을 체크한다.
평양에 도착해서는 노 대통령의 숙소이자 회담장이 될 것으로 보이는 백화원 초대소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북측이 마련한 행사계획안을 바탕으로 2박3일 간의 세부일정을 조율한다.
두 정상의 상봉 횟수 및 장소, 방법 등을 협의하는 것도 이들의 주요 임무다. 경호, 보도와 관련한 모의 시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재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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