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이용한 이용자제작콘텐츠(UCC) 마케팅이 최근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휴대폰을 이용해 UCC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SK텔레콤, LG텔레콤, 삼성전자 등 정보기술(IT) 업체들이 모바일 UCC에 특화한 마케팅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휴대폰으로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동영상 UCC' 코너에서 UCC를 감상하면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포인트가 1만점 이상 쌓이면 추첨을 통해 3명에게 SK텔레콤 주식 10주씩을 제공하는 행사를 다음달 17일까지 연다. UCC 1편 감상 시 쌓이는 포인트는 20점이다. 1만점을 쌓으려면 500편의 UCC를 봐야 하는 셈이다.
LG텔레콤은 야후코리아와 제휴해 17일부터 휴대폰으로 무선인터넷에 접속하면 UCC를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는 원서치 검색창을 제공한다. 이 검색창은 무선인터넷에 접속한 상태라면 항상 휴대폰 화면 상단에 나타나 각종 UCC를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다.
UCC 제작을 위한 휴대폰도 등장했다. 삼성전자의 'UCC폰'(B750)은 폴더 부분이 상하좌우로 돌아 UCC를 편하게 촬영할 수 있다. 해상도도 일반 휴대폰(QVGA 380X240)보다 높은 352X288(CIF)급을 지원한다.
게임업체도 모바일 UCC 마케팅에 가세했다. 컴투스는 모바일 UCC 전문사이트인 모키(www.mokey.co.kr)와 손잡고 휴대폰으로 게임 벨소리, 배경화면, 동영상 등을 전송 받으면 휴대폰 게임을 공짜로 제공하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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