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나인브릿지 100대 골프장에

제주 나인브릿지골프장이 국내 최고 골프장으로 선정됐다. 나인브릿지는 또 세계 100대 코스에서도 2회 연속 이름을 올렸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2년마다 선정하는 '한국 10대 코스'에서 나인브릿지가 평점 18.246점(20점 만점)을 받아 2003년과 2005년에 이어 1위를 지켰다.

나인브릿지는 10개 평가 항목 중 샷 밸류, 공정성, 리듬감, 심미성, 안전성, 시설, 서비스, 전통 및 기여도 등 8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는 등 전 부문에 걸쳐 고른 평가를 받았다.

안양베네스트(17.916점)는 코스 관리와 접근성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2년 전과 같은 2위를 유지했다. 한국오픈의 개최지 우정힐스(17.536점)가 3위, 가평베네스트(17.390점)는 올해 처음 10대 코스에 진입하면서 단숨에 4위 자리를 꿰찼다. 이어 핀크스, 휘닉스파크, 베어크리크(베어코스), 서원밸리, 남촌, 몽베르(북코스)도 10대 코스에 들었다.

한편 나인브릿지는 미국 골프매거진이 선정하는 세계 100대 코스에서도 60위에 랭크됐다. 지난 2005년 95위에 올라 한국 골프장으로는 처음으로 100대 코스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는 35계단이나 뛰어오른 것.

미국의 파인밸리 골프장은 올해도 세계 1위 코스에 올랐고 사이프레스포인트(미국)와 '골프 성지'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스코틀랜드)는 각각 2, 3위에 선정됐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