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환자 돕기' 테마 봉사로 설정
이 달 초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수호) 강원지사 직원들은 원주시 판부면 서곡4리의 한 농가에서 찰옥수수를 수확하는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들이 직접 거둔 찰옥수수는 강원지사와 경북지사가 나눠서 구매했다. 이날 가스공사 강원지사와 서곡4리는 1사1촌 자매결연도 맺어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하기로 했다.
서울지사는 여름방학을 맞은 불우아동을 위한 성금을 모금, 강서구청을 통해 180만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서울지사 직원들이 모은 돈과 그에 해당하는 공사의 매칭펀드를 합친 것이다.
경북지사는 지난달 노숙인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는데, 경북지사가 매달 벌이는 무료급식 봉사가 꼭 2년째를 맞은 날이었다.
가스공사는 1999년부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다.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임직원수와 시간은 지난해 3,370명, 연 2만6,960시간으로 전년보다 1,588명, 1만5,008시간 늘었다.
본사와 11개 사업소마다 청연봉사단이 조직돼 있어 연 144회의 복지시설 봉사활동을 하며, 100명의 청연장학생에 연 100만원씩 지원하고, 9개 마을 11개 학교 2개 군부대와 자매결연을 맺고있다.
하지만 아직 초보단계랄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질적으로 한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몇 가지 계획을 세웠다. 산발적으로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을 체계화하고 임직원들의 활동 참여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가스공사는 사회공헌활동 전담 조직을 구성키로 했다.
연말까지 총무팀 내에 사회공헌활동 전담 추진반을 두고, 중장기 계획 수립과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사내교육, 외부 파트너와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청연봉사단 참여인원을 10%정도 늘리고, 청연장학생에 지급하는 장학금도 중학생 100만원, 고등학생 160만원으로 증액할 예정이다.
또 지난 3개월 동안 사회봉사활동 개선을 위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에너지 공기업이라는 이미지에 걸맞은 사회봉사활동 브랜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 예로 '화상환자 돕기'를 주요 테마로 정해 어린이 화상환자에게 수술비를 지원해주고 가스사고 예상지역 점검과 시설 개선을 지원하며 화상환자와 사업소간 자매결연을 맺는 등의 활동을 추진 중이다.
가스공사측은 "올해 기관장 경영계약 이행실적과 기관지표에 사회공헌내용을 반영토록 하는 등 공기업으로서 점점 커지고 있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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