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베이징 올림픽 특수를 겨냥, '뉴 타임머신 TV'등 TV 신모델 10여종을 중국에서 선보였다. LG전자는 14일 저녁 베이징 리츠칼튼 호텔에서 현지 언론과 주요 딜러 3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2007 타임머신 TV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었다.
타임머신 TV는 방송중인 TV화면을 여러 개로 분할해서 다른 채널을 보거나, 과거 프로그램을 띄워볼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는 TV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타임머신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47, 52인치 LCD TV와 중국판 퀴담 TV 디자인(애칭 '흐이빠오'(黑豹ㆍ검은표범)) 신모델, 32~60인치 PDP TV 4개 모델, 디지털 LCD TV 2개 모델 등이다.
특히 이 가운데 뉴 타임머신 TV는 기존 기능에 더해 외장 하드디스크 장착이 가능한 제품으로, 기존 80GB(기가바이트) 메모리에 부족함을 느꼈던 사용자들이 용량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중국에서 지적인 커리어 우먼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방송 사회자 겸 양광(陽光) 미디어그룹 회장인 양란(楊瀾)을 LG 평판TV 'XCANVAS'브랜드의 중국지역 모델로 기용했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XCANVAS'를 지난해 8월 중국에 도입하면서 LG만의 타임머신 기능을 강조해 마케팅을 펼친 결과 올해 상반기 TV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88%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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