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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중환배 역시 한국 텃밭…4강 진출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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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중환배 역시 한국 텃밭…4강 진출 싹쓸이

입력
2007.08.1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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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중환배 세계 대회는 결국 한국 기사들의 집안 잔치가 됐다. 13일 대만 타이페이시에 위치한 ‘타이페이 101’ 빌딩에서 벌어진 제3회 중환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본선 2회전(8강전)에서 이창호 조한승 박정상 박영훈 등 4명이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누가 이기든 한국은 제1회 박영훈, 제2회 최철한에 이어 격년제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한편 이세돌과 최철한은 12일 열린 본선 1회전(16강전)에서 패해 탈락했다.

15일 속개될 준결승전에서는 이창호와 조한승, 박영훈과 박정상이 격돌하며 결승전은 17일에 단판 승부로 벌어진다.

중환배는 대만기원이 주최하며 중환(中環)그룹, JP모건이 후원하는 격년제 대회로 우승 상금은 대만화 200만위엔(한화 약 5,6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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