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제외한 세계연합팀과 미국팀이 겨루는 골프 대륙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24명의 대표선수가 확정됐다.
미국팀 단장 잭 니클로스와 세계연합팀 단장 개리 플레이어(남아공)는 14일(한국시간) 와일드카드 선수 2명씩을 채우면서 팀 구성을 마쳤다.
니클로스는 상금랭킹 15위인 헌터 메이헌과 루카스 글로버를 선발했고, 플레이어는 홈 무대의 마이크 위어(캐나다)와 세계랭킹 26위 닉 오헌(호주)을 택했다.
나머지 10명은 세계랭킹 순위에 따라 전날 이미 확정됐다. 2년마다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은 다음달 27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되며 팀별 12명이 나흘 동안 포섬, 포볼, 싱글매치플레이 방식으로 겨뤄 승부를 가린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유럽 대항전인 라이더컵, 국가별 대항전인 월드컵골프대회와 함께 세계 3대 대항전 가운데 하나로 이 대회에 출전하면 이듬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대회 등 특급 이벤트 대회 자동 출전권을 받는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빅매치에 걸맞게 이번에도 톱스타들이 총 출동한다. 세계랭킹 1위인 타이거 우즈(미국)를 비롯, 필 미켈슨(미국) 등이 미국팀 멤버로 출전하며 세계 연합팀에는 어니 엘스(남아공), 비제이 싱(피지)과 최경주 등이 출전한다.
지난 2003년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대회에 출전했던 최경주는 4년 만에 다시 출전하게 됐다. 최경주는 2003년 5경기에 나서 2승3패를 기록했다. 양팀의 역대 전적은 미국팀이 4승1무1패로 앞서있다.
세계연합팀 vs 미국대표팀 명단(*는 단장 추천 선수)
▲세계 연합=개리 플레이어(단장) 이안 베이커 핀치(부단장) 어니 엘스(남아공) 아담 스콧(호주) 비제이 싱(피지) 조프 오길비(호주) 최경주(한국) 로리 사바티니(남아공) 레티프 구센(남아공) 트레버 이멜만(남아공)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스튜어트 애플비(호주) 닉 오헌(호주)* 마이크 위어(캐나다)*
▲미국=잭 니클러스(단장) 제프 슬루먼(부단장) 타이거 우즈, 짐 퓨릭, 필 미켈슨, 잭 존슨, 찰스 하웰3세, 스콧 버플랭크, 데이비스 톰스, 스티브 스트리커, 스튜어트 싱크, 우디 오스틴, 루카스 글로버*, 헌터 메이헌*
정동철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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