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14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유상감자나 자사주 매입 소각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날 유상감자설에 대한 증권선물거래소의 조회공시 답변 요구에 대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동종업계 수준 대비 과다한 자본금을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남수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은 최근 “대우건설의 자본금은 1조6,900억원으로 다른 대형 건설사의 2배에 달한다”며 “이렇게 자본금이 많은 상황에선 주가가 오르기 어렵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유상감자나 자사주 매입 소각 시기와 규모, 방법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지난달 매각한 대우빌딩 잔금이 10월 말께 입금될 예정인 만큼 그 후에나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