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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국산 '납 장난감'/ 마텔社, 1800만개 리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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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중국산 '납 장난감'/ 마텔社, 1800만개 리콜 결정

입력
2007.08.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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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인형으로 유명한 미국 완구업체 마텔이 14일 납 페인트가 칠해졌거나 아이들이 삼킬 수 있는 자석이 부착된 중국산 장난감 1,800만 개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최근 계속되고 있는 유명 장난감 회사들의 중국산 장난감에 대한 리콜 중 최대 규모다.

이번 리콜 대상 제품은 ‘폴리포켓 인형’, ‘배트맨 인형’ 등 장난감 세트 730만개, ‘다이캐스트 모형 자동차’ 150만개 등 미국 내 900만개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1,800만개에 이른다.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위원회의 낸시 놀드 위원장은 “이번 리콜 대상 제품에 대한 실제 피해가 보고된 것은 아니다”며 “피해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라고 말했다.

마텔은 지난 주에도 과다한 납 성분의 페인트가 칠해진 중국산 장난감 150만개에 대한 리콜을 발표해, 2주 연속 대규모 리콜을 실시하게 됐다. 앞서 토머스 기차를 만드는 RC2도 중국산 장난감에 대한 리콜을 실시하는 등 중국산 장난감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전세계 장난감의 80% 가량이 중국에서 생산되는 상황에서 소비자 불신이 커져 장난감 시장 전체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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