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로 꼽히는 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들’이 한국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로저 페더러(26ㆍ스위스)와 메이저 통산 최다 우승(14회)에 빛나는 피트 샘프러스(36ㆍ미국)가 오는 11월 국내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에서 맞붙게 됐다.
이들의 내한 경기를 추진 중인 세마스포츠의 한 관계자는 14일 “페더러와 샘프러스가 11월께 국내에서 친선경기를 갖는 것이 성사 단계에 와 있다. 현역 및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이들의 맞대결이 국내 테니스 저변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페더러는 설명이 필요없는 현역 최고스타. 26세의 나이에 메이저대회를 11번 제패했고 186주 연속으로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샘프러스는 페더러가 독주 체제를 열기 전까지 세계 테니스계의 황제로 군림했다. 통산 최다인 14회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 보유자인 샘프러스는 현재 현역에서 은퇴한 뒤 시니어 무대에서 뛰고 있다. 이들은 2001년 윔블던오픈에서 한차례 맞붙어 페더러가 3-1로 이겼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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