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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제외' 박성화호 24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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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제외' 박성화호 24명 확정

입력
2007.08.1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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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박성화호’의 1차 소집 명단이 확정됐다.

핌 베어벡 감독의 뒤를 이어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박성화 감독은 13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08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전(2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앞두고 소집될 24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청소년 대표팀 출신의 신예들을 과감히 발탁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던 박성화 감독은 예고대로 캐나다 청소년 월드컵(20세 이하) 멤버를 대거 선발해 ‘올림픽호’의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했다.

캐나다 청소년 월드컵 멤버는 지난 8일 발표된 28명의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8명에 더해 수문장 김진현(동국대)이 새로 포함돼 총 9명으로 늘어났다. 반면 예비 명단에 포함됐던 ‘베어벡호’의 기존 멤버 중 박주영 심우연(이상 서울), 이승현(부산), 정인환(전북), 박희철(포항)은 부상과 부진을 이유로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주영은 지난 10일 왼 발등 부상이 완치되지 않아 2주간 추가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심우연은 8일 전남과의 K리그 14라운드 경기 도중 왼 무릎 십자인대 파열의 중상으로 사실상 올 시즌을 접었다. 무릎 부상으로 지난 6월 예멘과의 2차 예선 최종전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승현은 최근 2군 경기에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지만 실전 감각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정인환과 박희철은 부상은 없지만 최근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이 탈락 원인이 됐다.

‘박성화호’ 1기 24명은 17일 낮 12시 파주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된다. 박성화 감독은 닷새 동안 옥석 가리기를 거쳐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설 18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

▲GK=정성룡(포항) 송유걸(인천) 양동원(대전) *김진현(동국대) ▲DF=강민수 김진규(이상 전남) 김창수(대전) 김진규(서울) 이요한(제주) 이강진(부산) *최철순(전북) 김창훈(고려대) *신광훈(포항) ▲MF=오장은 *이상호(이상 울산) *기성용 *이청용(이상 서울) 백지훈(수원) 백승민(전남) 이근호(대구) ▲FW=한동원(성남) *신영록(수원) *하태균(수원) *심영성(제주) *는 캐나다 청소년 월드컵 대표선수

김정민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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