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최근 미국 할리우드 유명 연예인들이 몰리는 미 캘리포니아 말리부 해변에 대형 파티장을 열었다. 유명 인사를 겨냥한 ‘셀러브리티(명사) 마케팅’의 일환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5일 할리우드 인사들의 파티 등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320㎡(97평) 규모의 ‘LG 하우스 말리부’를 개설했다. 이 곳에는 휴대폰과 디지털 TV 등 LG전자의 최신 전자제품이 가득하다.
우선 거실에는 71인치 PDP TV와 차세대 DVD플레이어 ‘슈퍼 블루’가 설치됐고 각 방에는 47, 42인치 등 다양한 크기의 LCD TV와 홈시어터가 갖춰져 있다. 또 주방에는 식사 중 고화질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HDTV 냉장고’가, 세탁실에는 최신형 스팀 트롬 세탁기가 자리잡았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파티도 즐기고 최신 제품도 마음껏 테스트해 보라는 취지다.
5일 열린 개장식에선 인기 TV시리즈 ‘히어로즈(HEROES)’ 출연자들이 파티를 열었고, 유명 배우와 가수들이 잇따라 생일 파티를 예약하는 등 반응이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세계 영화산업을 좌지우지 하는 유명 인사들이 LG전자의 최신 제품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파티장을 마련했다”며 “할리우드 인사들과 친분을 유지함으로써 각종 영화에 PPL(간접광고) 형태로 LG제품이 등장해 기업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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