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사 가운데 통신업종의 사외이사들이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가 지난해 거래소 시장 상장사 사외이사의 이사회 참석률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통신업의 사외이사 출석률이 90.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은행업(89.9%), 보험업(86.4%), 기타금융업(83.9%)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건설업은 59.2%로 가장 낮은 출석률을 보였다.
사외이사들의 이사회 참석률은 지난해 평균 70.5%로 2004년 69.6%, 2005년 70.4%에 이어 3년 연속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사외이사의 이사회 참석률이 100%를 기록한 회사는 SK, STX엔진, 삼성SDI 등 164개사로, 전체 조사 대상 652개사 중 25.2%를 차지했다. 반면 평균치보다 낮은 참석률을 기록한 곳은 282개사로 43.3%였으며, 참석률이 0%인 곳은 22개사로 3.4%였다.
기업의 자산 규모가 크고 임기가 짧을수록 사외이사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인 기업의 사외이사 이사회 참석률은 88.4%였으나, 1조~2조원은 72.6%로 평균 수준이었다.
안형영 기자 promethe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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