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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의혹 중간수사 발표/ 김만제 "땅 매입 지시 한적 없어… 날조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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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의혹 중간수사 발표/ 김만제 "땅 매입 지시 한적 없어… 날조된 발표"

입력
2007.08.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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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제 전 포철 회장은 13일 ‘도곡동 땅을 265억원에 매입하라고 직원들에게 지시했다’는 검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와 관련 “날조된 발표로 그런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김 전 회장은 “당시 (도곡동땅 매입 관련) 담당 부사장이 지난해 돌아가셨는데, 검찰은 (담당하던) 사람이 죽어서 없어졌으니 밑에 직원들 몇 명만 조사한 뒤 나에게 불리한 것만 찾아내 정치적인 공세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고문인 그는 당의 지시로 검찰에 출석을 거부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중앙당에서 수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수 차례 발표한 만큼 당에 협조한 것 뿐”이라고 일축했다.

김 전 회장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도곡동 땅 차명 보유 의혹에 대해 “단지 그런 소문을 들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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