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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오현의 특목고 따라잡기] 청심국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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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오현의 특목고 따라잡기] 청심국제고

입력
2007.08.1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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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성 있는 영어 에세이가 합격 좌우

2005년 9월 설립된 청심국제고는 한국 최초의 사립 국제고다. 짧은 역사이지만 명성과 인지도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청심국제고는 올해 신입생을 선발하면 마침내 전학년 체계를 갖추게 된다. 전형별로 지역 제한을 두는 지원자격에도 불구하고 서울국제고 인천국제고 등 여타 국제고의 개교와 더불어 ‘국제고’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내신부담 줄고, 영어 인터뷰 폐지돼

청심국제고는 2008학년도 입시에서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특별전형 47명, 일반전형 53명, 총 100명을 선발한다. 애초 150명으로 발표했다 최근 예년 선발인원로 재조정했다.

입시요강에서 몇 가지 바뀐 점을 보자. 먼저 같은 날 동시에 치렀던 국제전형과 일반전형이 올해는 다른 날 실시된다. 특별전형에는 학교장 추천자 부문을 추가했다. 지원자들이 가장 크게 체감할만한 변화라면 전형시험 영어인터뷰가 폐지된 것이다.

먼저 특별전형은 ‘국제인재’를 뽑는 영어 우수자, 외국어 우수자, 외국인 부문이 있다. 이를 통해 총 37명을 뽑고, 나머지 10명을 학교장 추천으로 뽑는다. 특별전형에서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영어 우수자(27명)는 ▦외국 학교에서 1년 이상 수학 ▦부모 중 한 명이 외국인 ▦토플 CBT 230점/IBT 88점, TEPS 760점, TOEIC 830 이상의 조건 중 하나를 충족시켜야 한다. 여타 외국어 우수자(7명)는 일본어 JLPT 3급/JPT 460점, 중국어 HSK 3급, 스페인어 DELE 초급 이상이어야 한다. 역시 부모 중 한 쪽이 외국인이어도 지원 가능하다.

특별전형시험은 영어듣기, 에세이(지원 언어로 작성), 구술면접으로 나뉘는데, 학교장 추천자의 경우 에세이 시험이 없는 대신 영어듣기와 구술면접 배점이 높다.

일반전형은 내신성적 상위 10%까지만 지원할 수 있었던 지원자격을 폐지, 전형시험 점수에 포함시켰다. 가중치와 전과목에 대한 내신 등급의 최고, 최저 점수차는 각각 5점 이내로 조정했다. 특이할 점은 1차에서는 에세이 점수를 제외하지만 2차에서 에세이 점수를 합산, 합격자를 뽑는다는 것이다. 그만큼 영어 에세이가 합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시사 이슈와 토플 수준의 듣기실력 갖춰야

국제고는 영어시험 준비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 영어 인터뷰가 없어졌지만, 듣기와 에세이 시험은 지문이 길고 시사적인 내용의 비중이 다른 학교에 비해 많은 편이다. 긴 지문과 시사에 친숙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쉽다. 듣기는 지난해 총 25문항이 출제됐고, 그 중 15문항이 IBT 토플 수준이었다. 나머지 10문항은 국내외 시사상식과 동향을 알아보는 뉴스와 관련된 지문이었다. 평소 토플 영어대화문과 지문을 자주 풀어보고, 시사는 굵직한 이슈를 중심으로 관련 영어표현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에세이는 두 가지 형태의 문제 중 하나를 골라 작성한다. 창의적인 글쓰기와 논리적인 글쓰기로 성격이 다르다. 두 가지 중 어느 것을 글감으로 잡을지 미리 정하고 많이 연습하는 것이 좋다. 창의적인 글쓰기라면 영어 소설이나 에세이를 읽으며 감상문을 적어보는 쪽이 도움이 된다. 구술면접은 10분 정도 실시된다.

/DYB 최선어학원장, www.choi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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