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나라 경선 D-6/ "10~13% 부동층에 달렸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나라 경선 D-6/ "10~13% 부동층에 달렸다"

입력
2007.08.13 00:10
0 0

한나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투표가 13일로 6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측은 막판 세 확산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 전 시장측은 12일 각종 여론조사 결과의 우위를 앞세워“대세는 결정됐다”며 승리를 장담했고, 박 전 대표측은 당원을 중심으로 대역전이 시작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두 진영은 선거 당일 투표율과 10~13%에 이르는 부동층 선택이 마지막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부동층 공략과 자파 지지층에 대한 투표 독려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아울러 네거티브 폭로 등 투표일에 임박한 돌발 상황이 판세를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다각적 대책을 강구 중이다.

이 전 시장측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5~10%포인트 가량 앞서고 있는 지지율을 근거로 승세를 굳혔다며, 대구와 충청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큰 차이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객관적으로 보면 대충 판세가 이제 결정이 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희태 선대위원장도 “대세는 굳어졌으며 약 10% 포인트 차이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시장측은 막판 네거티브 공세 차단에 집중하는 한편 지지 국회의원과 당원협의회장을 중심으로 취약 지역 공략과 우세 지역 표 단속에 힘을 쏟고 있다.

박 전 대표측은 자체 분석 결과 전체 선거인단 조사에서 오차범위 이내로 이 전 시장을 따라붙었고, 서울과 광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앞서고 있다며 역전극을 자신했다. 박 전 대표측은 특히 한나라당 텃밭인 영남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통적으로 당내 선거에서 투표율이 높은 영남을 장악한 만큼 박 전 대표의 득표율이 예상보다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박 전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경선이 가까워 질수록 불안하지 않은 후보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사덕 선대위원장은 “이대로 총력을 기울이면 안전하게 이긴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측은 취약지인 서울 공략에 나서는 한편 이 전 시장과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 화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녹용 기자 ltre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